안녕하세요 저는 청주에서 체스 방과후 강의를 하고 있습니다.
2014년도에 학교에서 수업을 시작했는데 벌써 어리버리 1년이 지났네요..
저는 20년동안 직장생활을 하고 명퇴를 했어요...
다시 사회생활을 할 수 있을 것 같지 않았어요 마땅히 아줌마가 취직할 곳이 없었죠
그래서 애들이나 잘 키우자 그러면서 도서관에 열심히 드나들었죠.
독서지도 배워서 지역아동센터에서 열심히 아이들 가르치다가
친구 권유로 체스를 배우게 되었지요..
장기랑 비슷해서 별로 어렵지 않게 다가왔던 것 같아요...
아직도 체스 실력은 일천하고 여기 들어와서 온라인 체스 두는 것도
아주 두려워요...
그러나 오늘도 아이들은 체스 끝나는 시간을 훌쩍 넘겨서 신나게 체스를 두고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아마도 학교에서 가장 늦게 하교하는 친구들은 체스반 친구들 일 겁니다.
여기 게시판에 올라온 송선생님 글대로 매주 체스 팀전을 합니다.
아이들 정말 신나서 하죠.....
제가 체스를 청주에 알려야겠다 생각을 했어요...
우리마을은 새로 조성된 아파트 단지 인데 8개 단지가 입주해 있어요..
각 아파트 마다 작은도서관이 굉장히 활성화 되고 있죠.
그리고 6년째 한달에 두번 발간되는 두꺼비 마을 신문이 있어요.
신문에 체스에 대한 기고를 하고 있어요..
10회를 하기로 했는데 정말 할 수록 어려워요..
이번주에 4회째 글을 써서 넘겨야 합니다.
글재주가 좋지는 않지만 강사님들과 공유합니다.
별로 재주 없는 아줌마가 방과후 강사로 열심히 뛰고 있으니
또 누군가에게 희망이 될 수도 있지 않을까요
1년 잘 마무리 하시고 첫번째 글 올립니다.
체스 이야기 – 한번 더 생각하는 힘 체스
서양장기로 알려진 체스는 기원전 2000년 경에 인도에서 시작 되었다고 한다.
체스의 기원으로 알려진 차투랑가는 보드게임으로 코끼리를 탄 병사 2륜 전차를 끄는 병사
보병등을 가지고 4인이 벌이는 전쟁놀이이다.
불교가 전해지면서 차투랑가도 함께 전해지게 되었는데 중국에서는 샹기 한국은 장기
일본은 쇼기로 분화되었다.
중동지역으로 전파된 차투랑가는 페르시아 제국을 거쳐 유럽 전역에 전해지게 되었다.
체스의 어원은 페르시아어로 왕을 뜻하는 샤(schach)로 왕과 귀족들이 즐기는 놀이로
주로 왕자들에게 전술이나 통치술을 가르치는데 사용 되었다고 한다.
16세기 이후 이탈리아 귀족들이 체스플레이어를 후원하게 되고 귀족 문화로 발전되었다.
19세기로 접어들어 체스클럽 상호간 교류전이 활발이 이루어졌고 우편을 이용한 체스게임도
시작되었다.
현재 전세계의 약 172개국의 6억명이 체스를 즐기고 있고 아시안게임과 세계체스대회에서
마인드스포츠의 위상을 굳건하게 지키고 있다.
체스는 기물과 보드를 가지면 언제 어디서나 즐길 수 있는 보드 게임이다.
체스보드는 가로 세로 8개씩 64개의 칸으로 구성되었다. 64칸의 네모칸 안에서 킹 퀸 룩 나이트 비숍 폰의 기물을 가지고 신나게 한 판 벌이는 두뇌 싸움이다.
체스 보드는 경기자의 오른 쪽에 흰색(밝은색)칸이 오도록 놓는다.
오른쪽 보드에 h가 써있는 보드에 앉은 사람이 흰색 기물을 갖는다. 흰색 기물을 가진 사람이 항상 먼저 경기를 시작한다. 자신의 차례에 반듯이 경기를 해야 하며 상대가 항복하거나 왕을 항복시켜 왕이 더 이상 움직일 수 없을 때(체크메이트) 경기가 끝나게 된다.
체스 경기는 시계를 사용하는데 자신의 차례에 행마하고
자신의 시간을 멈추어야 한다.
나는 2년전 전국 체스 경기 중 최강자전 심판을 보게 되었다. 이 경기에서 초등 고학년 친구는 자신의 시간이 2분정도 남아있었다. 상대가 행마할 때 자신의 수를 미리 생각하고 자신의 차례에 행마하고 시계를 누르는 속도가 엄청 빨랐다. 시간패 하긴 했지만 두 친구의 집중력에 감동하고 돌아왔다.
전체 64칸의 보드위에 있는 기물의 움직임을 예측하고 자신의 수를 두려면 생각하지 않고 할 수가 없다. 그래서 체스를 생각하는 예술이라고 하는가 보다.
컴퓨터게임 말고 실제로 친구를 만나서 악수 하고 상대를 예측하고 자신의 수를 대비하는
체스게임의 매력에 빠져 보자
경기에 이길 수도 질 수도 있다 괜찮아~ 다시 셋팅하고 또 시작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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